행복은 곱셉이다.

2024. 1. 18.

by. 엔지니어대디

앞 장에서 다양한 행복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행복이라는 것은 인간이 만든 개념이기에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공학자 아빠의 입장에서 행복에 대해 정의해 보았다.

행복의 주요 변수

y = f(x)

이것은 학교에서 배웠던 함수라는 것이다. x라는 변수에 f()라는 연산을 하면 y가 나온다는 의미다. 행복에 대한 공식을 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y는 '행복'이다.

1) 행복의 구성요소 : x

그 다음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x라고 적힌 행복의 변수들이다. 행복의 주요 변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에 대해서 앞 장에서 살펴본 행복의 다양한 정의를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내부적인 감정이나, 개인적인 느낌과 행동에 의해 행복이 정의된다고 하였으며, 일부 철학자와 종교에서는 신이나 주변 사람과의 외부적인 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였다.
그렇다. 행복이라는 것인 내가 느끼기 때문에 나를 기준으로 하여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결정될 것이다.
x는 나를 기준으로하여 나의 내부요인과 나의 외부요인 두 가지로 구성될 것이다.

2) 구성요소 사이의 연산 관계 : f( )

행복이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의 작용에 의해서 발생된다면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다각도로 고민해본 결과, 나는 둘 사이에 곱셉으로 연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행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나의 내부적인 감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외부세상에 나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면 행복이라는 것 자체에 의미가 없을 것이다.
행복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도 정의 되지 않는다. 빛이 있어야 어둠이 존재하듯이 나를 둘러싼 외부와 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면 나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중첩의 상태에 있다가 관측되어야만 실제로 존재하게 되는 입자처럼 우리는 "관측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양자역학의 가르침과도 유사하다. 인간은 외부와의 상호 관계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뇌과학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그리고 외부적인 조건이 너무 좋아도 나 자신이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그것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연예인이나 재벌 등 일반인의 기준으로 외부적인 환경이나 좋은 사람들도 우울하거나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것은 자신의 내부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파악할 수가 있다.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은 곱셉으로 연산이 된다.

즉 내부 요인 또는 외부 요인 중 하나라도 0이되면 행복은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하나는 다른 것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느끼는 행복이 작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한다면 그 행복한 감정은 증폭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