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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인생을 왜 여행이라고 이야기했는지 알아보자.
육하원칙을 이용한 인생에 대한 질문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육하원칙 (5W 1H)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이용하여 인생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생각해 보자.
표. 삶에 대한 6가지 질문
질문 대답 비고 누가 Who 나 명확 언제 When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어디서 Where 내가 인식하는 공간에서 무엇을 What 인생, 삶 왜 Why 살아간다는 목적, 이유 모호 어떻게 How 살아가는 방식, 수단
인생에 대해서 다각도로 생각해 보니, 위의 6가지 대답 중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이라는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이제 우리에게는 목적에 대한 '왜'라는 질문과 수단에 대한 '어떻게'라는 두 가지의 질문만이 남았다.
인생에 비춰서 생각해 보면 '왜'는 살아가는 이유를 의미하는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이며, '어떻게'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방식에 대한 질문이다. 이 두 가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떤가에 따라서, 삶의 질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까지 달라지게 되고 각자의 인생도 다양하게 되는 것이다.
목적과 수단의 계층 관계
남아있는 건 "왜 사는가?, Why"와 "어떻게 사는가?, How"라는 두 가지 질문뿐이지만, 이 두 질문에도 계층관계(Hierarchy)가 있다. 둘 중에 어떤 게 계층이 높고 우선순위가 앞선 질문일까?
두 가지 고민 중에는 'How' 보다는 'Why'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Why'라는 목적에 따라 'How'라는 다양한 수단이 파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배가 고파서 짬뽕을 먹으러 갔다고 치자. 여기서 목적은 허기를 채우는 것이고 수단이 짬뽕인 것이다. 혹시 짬뽕 집이 문을 닫았다면 파스타를 먹으러 가면 되는 것이다. 허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일 경우에는 우리가 짬뽕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왜 사는 것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자.
물론,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기에 삶에는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인간이 다른 생물들과 차이나는 점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지만, 내 생각과 가장 가까운 의미를 가진 대답은 "귀천"이라는 시 속에 있다. 천상병 시인의 이 시는 인생을 마치 소풍 왔다 가는 것처럼 비유하고 있다.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시인의 생각과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나도 살아갈수록 인생이 소풍이나 여행과 많이 닮아있다고 느낀다.
인생여행
우리의 인생이 마치 여행과도 같다면, "우리는 사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인가?"라고 물을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의 소명처럼 내가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 같고, 꼭 인생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 소명이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이란 것은 없다.
너희가 엄마와 아빠를 통해 이 세상에 탄생하는 순간, 너희의 소명은 다한 것이다. 태어나면서 즉, 존재하면서 생긴 너희의 모든 시간은 포상과도 같아서, 너희의 인생은 마치 포상 휴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너희는 존재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 인생에서 특별한 것을 남기려고, 소명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고, 내가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다.
(인생의 목적) 그냥 남은 인생은 덤으로 얻은 소풍이나 여행이라 생각하고 그 시간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인생의 수단) 그리고 인생을 어떻게 즐길지는 각자마다 다를 것이다.
인생은 너에게 주어진 보너스 여행이다.
- 엔지니어대디-
이제부터 나와 인생을 어떻게 즐길지 함께 찾아보자. 이 블로그에 남길 이야기들이 인생의 즐거움과 즐길 방법을 찾기 위한 너의 인생 여행에 좋은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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