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과 결과 중 더 중요한 것은?

인생 여행을 즐기는데 과정과 결과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항상 고민이 될 것이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정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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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과 결과 중 더 중요한 것은?

 
  과정과 결과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는 내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중요한 인생 질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일단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과정에서 부족하면 결과가 부족하기 마련이고,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는 잘 따라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두 가지 경우가 엇갈리는 상태일 때, 둘 중에 어떤 걸 더 중시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될 것이다. 
 

	과정 좋음	과정 나쁨
결과 좋음	CASE1 : 과정도 좋고 결과도 좋음	CASE2 : 과정은 나쁘지만 결과는 좋음
결과 나쁨	CASE3 : 과정은 좋지만 결과는 나쁨	CASE4 : 과정도 나쁘고 결과도 나쁨

 
   과정과 결과가 다 좋거나 다 나쁜 CASE1, 4의 경우를 제외하고 너희가 고민되는 것은, 결과는 좋지만 그 과정은 나쁜 CASE2와 결과는 나쁘지만 그 과정은 좋은 CASE 3 두 가지 경우일 것이다. 결과만 좋다면 과정은 어떠해도 상관없는지와 과정이 좋다면 결과는 어떠해도 상관없는지 각자 생각해 보자 
 

 

결과 중시 풍조의 배경

 
  우리의 앞선 세대들은 베이붐 세대로 불리며, 사회의 인프라에 비해서 인구가 많았다. 그래서 평생을 경쟁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유치원 입학부터 대학입학까지 경쟁이며, 회사, 결혼, 육아, 집구매 등등 삶의 모든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 대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경쟁이 너무나 당연한 세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개개인의 고유인 특성보다는 스펙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기준으로 순서를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었다. 그래서, 2등은 잊히고 1등만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였다. 이러한 사회 풍토의 영향인지 몰라도 치열한 경쟁에서 과정의 가치는 줄어들고 결과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속에서 과거 세대는 살아왔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정말 과정이 어떠하든 간에 결과를 중시하는 것이 더 좋을까?

 

시간 비율로 바라본 과정과 결과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우리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너희는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간은 다른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하기 어렵고 공정한 인생의 핵심 자원이다. 시간은 측정가능한 양을 가지고 있으며, 과정과 결과를 시간의 양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어떨까 싶다. 과정과 결과가 우리 인생에서 소요되는 시간의 비율을 가지고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우, 과정과 결과를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과정이 99.9% 이상의 거의 모든 시간에 해당될 것이며 결과는 극히 미미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올림픽 경기의 예시를 생각해 보자. 결과는 바로 그 선수가 따게 될 메달이 될 것이며, 과정은 4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식단 조절하고 훈련하고 자신을 단련하며 보낸 시간일 것이다. 수능의 예도 마찬가지다. 대학입시 시험은 수능을 치기 위해서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12년 이상의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하루의 수능시험과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재수 또는 대학입학이라는 과정 속으로 들어간다. 
   시간의 측면에서 보면 중요도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너희는 짧은 시간을 가진 결과보다는 긴 시간을 가진 과정을 더 중시하는 것이 시간으로 구성된 인생에서 더 유리한 판단이다. 
 

시간 축에서 보는 과정과 결과의 지속 시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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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축에서 볼 때,
과정은 1차원 선이며, 결과는 0차원 점이다.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살자. 
 
-엔지니어 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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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에서의 과정과 결과

 
   과거 세대에서는 인프라에 비해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는 인생 코스가 있었다. 예를 들면, 영어유치원, 특수목적 고등학교, 명문대를 나와 전문직에 취업하고, 결혼은 언제 하고 집은 어디에 사야 되는 이상적인 과정이 있었으며, 다들 비슷한 과정을 겪었기에 그런 인생 코스에 들어가기 위해 결과를 더 중시했을지도 모른다. 

  미래 세대에서는 인프라에 비해 인구가 작기 때문에 획일적인 스펙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중시하는 사회로 다가갈 것이다. 예전에는 한 반에 40~60명이 학생이 있었고 한 명의 선생님이 담당했기 때문에 개인의 자율성은 무시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 한 반에 10명 이하의 학생이 한 명의 선생님과 보조 교사 선생님의 지도를 받게 된다는 개개인의 특성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점점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장될 수도 있다. 

   사회 인프라에 비해 줄어드는 인구로 인해 1등을 뜻하는 넘버원(NO.1) 보다는 개성을 중시하는 온리원(Only 1)의 사회로 바뀌게 될 것이다. 사회 인프라에 비해 인구가 많다면 획일화된 교육과 단일한 기준, 스펙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경쟁사회"가 효율적인 방식이었지만, 사회 인프라에 비해 인구가 적다면 사람마다는 독창성, 다양성, 창의성을 중시해서 살아가는 "공생사회"로 바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정을 중시하는 삶을 살자

    
   결과와 과정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모사하였지만, 결과는 누적된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대부분은 과정에 충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설사 과정을 충실하게 살아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를 만나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너희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했다면, 시간의 측면에서 볼 때 대부분의 인생은 즐거웠다고 느낄 것이다. 그래서 너희에게 과정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권하고 싶다. 
 
 

결과가 더 중요한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과정을 중시하라고 했지,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뭐든 극단적으로 치우친 결정은 좋지 않다. 삶이란 건 각자마다 다르고 다른 환경에 있기 때문에 때로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전쟁, 가족의 의료 소송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인생 전반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삶이 인생 여행을 즐기는데 너 나은 선택이라는 점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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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의 시간은 길며 결과의 시간은 짧다. 그래서 시간으로 구성된 인생에서 과정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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