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 17.

    by. 엔지니어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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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궁극적인 인생의 가치 중에 하나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공학자의 입장에서는 먼저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선은 사람들이 행복을 다양한 측면에서 어떤 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철학자

     
     고대 철학자들도 행복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행복을 개인의 측면에서 보는 견해도 있고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얻는다라는 견해도 있다. 
     

    철학자 행복에 관한 견해 비고
    소크라테스(Socrates) 지혜로운 삶과 도덕적인 행동 중시 고대
    플라톤(Plato) 지혜로운 지배자에 의해 정의된 사행에서 진정한 행복 가능
    스토아주의(Stoicism) 내면의 평정과 흔들리지 않는 마음
    에피로스(Epicurus) 신체적인 쾌락, 정신적인 평온 중시
    아리스토텔레스 덕(균형, 뛰어난 능력, 제어된 행동)을 향한 행위와 노력에서 얻음
    칸트(Kant) 도덕적인 의무 수행하고 선량한 행동을 통해 얻음 현대
    프로이드(Freud) 인간의 무의식적인 충동과 욕구에 따라 좌우됨
    슈타인파트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과 연결을 중시

     
     
     
     

    세계행복보고서

     
     세계행복보고서는 국가별로 행복과 잘 사는 수준을 수치로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국가행복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이 지수는, 유엔(UN)의 자문 기구 중에 하나인 "지속가능 발전 네트워크"에서 삶의 만족도를 0에서 10까지의 숫자로 평가하여 수치를 비교한다. 국가행복지수와 관련 있는 요인은 기대수명, 아량, 부정부패, 선택의 자유, GDP 등의 외부적인 요인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이 지표는 행복을 측정할 수 있는 수치로 나타내어 비교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 같다. 
     
     
     
     

    심리학자

     
     반면에 심리학자들은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바라보았다. 심리학자들은 과학적, 실증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여 1980년대부터 행복의 개념과 측정방법을 정의하며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행복에 관련된 연구의 대표적인 심리학자인 Diener는 행복을 외부의 규범이나 기준들로 평가하는 하는 것보다 "주관적인 웰빙 (Subjective Well-being)"이라고 하는 개인적인 주관성을 중시하였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주의 문화권에서 진행된 연구로 가족과 집단을 중시하는 동아시아권 문화에서도 적용이 될지는 의문이다.
     
     
     

    종교

     

        1) 기독교 

     
    기독교에서의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신앙에서 오는 영적인 만족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랑과 타인에 대한 봉사 그리고 관용을 중요 가치로 여긴다. 기독교는 종교이기 때문에 신에 대한 순응과 교류에서 행복이 온다고 인식하고 있다. 
     

        2) 이슬람교

    이슬람교에서는 알라가 정한 신의 법률과 율례를 중시하는 것이 행복에서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개인은 알라와의 균형, 연결, 순응으로 만족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기독교와도 유사하다. 이슬람교도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신의 존재로 인해 신의 말씀에 따르는데서 행복이 오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3) 불교

    나는 불교의 견해가 다른 견해와 달라서 새롭게 느꼈다. 다른 견해는 신과 조화와 순응 또는 주관적인 감정에 의존해서 설명하는데 불교는 반대로 주관적인 느낌은 믿을 만한 게 못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마약 중독자는 주관적인 감정으로 쾌락을 느끼지만 그게 진정 행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항상 변하고 요동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순간적인 감정 변화를 없애면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면서 그 결과로 완전한 평정을 얻는다는 것이다. 마치 감정은 바람과도 같아서 좋은 바람만 오게 하고 나쁜 바람은 못 오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람이 부는 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감정이 내가 아니기 때문에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진정한 나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다른 견해와 다르게 느껴졌다. 

     


    행복은 인간의 인식체계 속에서 만든 개념이라, 물리량처럼 측정하기 어렵고 정의 내리기 어려운 개념이다. 이로 인해 위의 내용처럼 행복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각자가 자신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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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라는 여행

    이제부터 인생을 왜 여행이라고 이야기했는지 알아보자. 육하원칙을 이용한 인생에 대한 질문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육하원칙 (5W 1H)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이용하여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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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곱셉이다.

    앞 장에서 다양한 행복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행복이라는 것은 인간이 만든 개념이기에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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