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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에 가깝다. 어떻게 내가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지 행복의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을 이용해서 확인해 보자.
행복의 내부 요인
행복은 나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주관적인 감정이다. 대표적인 행복의 내부 감정에는 '만족'과 '성취'가 있다.
1. 만족에서 얻는 행복 : 감사하는 마음
처음으로 외국으로 나갔던 여행에서 첫날부터 이가 너무 심하게 아픈 적이 있었다. 진통제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곳이라 한국에 올 때까지 병원에도 못 가고 끙끙 앓았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이 통증만 없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의 고통이 심했던 것인지 지금은 그때의 고통만 떠올리기만 해도 지금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어느 춥고 외로운 겨울 날에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을 먹을 때도, 아침에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마시며 좋아하는 책을 볼 때도 감사할 수 있고, 부모님이 계심에도 아이들이 안 아프고 뛰어노는 모습에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다. 이런 것이 바로 만족으로부터 오는 행복이며, 대부분의 행복 관련 서적에서 말하는 감사하는 마음에서 오는 행복을 말한다.
2. 불만족에서 얻는 행복 : 성취감
만족에서 오는 행복은 나이가 들어서도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하지만, 내가 만족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너희는 행복해질 수 있다. 나의 지금 상황이 도저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나는 내가 개선하고자 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모습을 꿈이나 목표로 삼고 그 모습을 향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나의 성장과 성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쾌감도 만족에서 오는 행복과 또 다른 행복의 하나일 것이다.
헬스 운동의 예를 들어보면, 운동을 하는 동안 나의 근육은 너무 힘들고 지친다.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플 것이다. 하지만, 나를 한계까지 끌고 가며 하루하루 어제의 나를 이겨가며 운동의 고통을 이겨낸다. 이렇게 고통스럽고 포기하고 싶어도 계속 운동하는 이유는, 운동을 통해 얻는 건강과 내 몸이 더 멋지게 변하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성취감이 과정 속의 고통을 이겨내고, 고통의 크기보다 더 큰 쾌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수록 불만족에서 얻는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족에서 얻는 행복은 행복에 대한 역치를 낮추면 언제든 느낄 수 있지만, 성취를 통해 얻는 행복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느낄 수 있고 기회도 더 많이 때문이다.
행복의 외부 요인 : 관계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이나 나에게 의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힘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내 행복을 공유할 수 있고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진정으로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내 삶은 더 충만해지고 만족감도 더 증폭될 것이다.
성취감도 관계에 의해 증폭될 수 있다. 내 주변에 친구도 없고 나 혼자 있다고 생각해 보자. 내가 젊은 나이에 성공을 하고 큰 성취감을 얻었다. 하지만 이 감정을 주변에 공유할 사람이 없다면 그 성취감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다. 무인도에서 명품을 찾고 즐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취하면 주변에 자랑하고 싶고 나를 인정해 주길 바라겠지만 그건 주변과의 관계가 좋고 많을 때이다. 반에서 1등 했을 때의 성취감과 전국에서 1등 했을 때의 성취감이 다르듯, 아파트 반장으로서 아파트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일했을 때와, 일국의 대통령이 되어 국민의 생활 수준을 개선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내 안의 감사하는 마음과 성취감이 주변과의 관계를 통해서 크게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계는 행복의 증폭기이다.
주관적인 행복
행복이라는 것은 정확한 물리량이나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닌 인간이 정한 관념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행복이라는 것을 다 다르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행복는 개인마다 환경이 다르고 주관적인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객관화 시키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르게 생각하면 행복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행복이 나의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에 기인한다면, 도대체 나의 외부 상황이 극단적으로 안 좋은데도 행복할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나에게 아직 빚도 남아있고, 부모님도 아프시고, 취직도 안되고, 모든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하는데 내 삶이 너무 고통스러운데 도대체 어떻게 지금 행복할 수 있냐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럼에도 너는 행복할 수 있다"라고. 흙탕물에서도 연꽃이 피어나고 냄새나는 거름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어난다. 오물 속에 있다고 해서 꽃이 죽지는 않는다. 오히려 오물을 나의 영양소로 바꿀 수 있다면 너희도 너희만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능력이다.
만약 내 삶에 만족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통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내 삶에 불만족하고 불만 섞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자신이 불만족하는 부분을 꿈이나 목표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꿈이나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너희는 너희의 삶을 만족하든지 불만족하든지 언제든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나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어떤 객관적인 상황이나 조건에서 발생하는 나의 내부적인 감정이라기 보다는 그런 행복한 감정을 발생시키고 유지 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요령에 가깝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상황이 바뀌면 언젠가 행복해 질 수 있는게 아니라 오늘 당장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고, 그것이 계속 유지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너는 행복할 수 있다.
- 엔지니어대디 -
행복은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량이 아닌 인간의 주관적인 개념이므로, 행복이라는 감정은 외부에 의해 결정되기 보다는 나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그 것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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