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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운다. 며칠 실천한다. 실패한다. 다시 목표를 세우지만 무한 반복이다. 이런 사람들은 목표 달성이 왜 어려운지부터 알아야 한다. 모르고 있었다면 목표 달성이 왜 어려운지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하자.
목표 달성이 어려운 이유 4가지
새해나, 어떤 계기가 왔다면 목표를 많이 세운다. 다이어트, 운동, 독서, 일기 쓰기 등등. 하지만 쉽지 않다. 지금 한 번 돌이켜 봐라. 몇 가지 계획을 세웠고, 몇 가지를 이루었는지. 생각보다 목표를 달성하는 게 쉽지가 않다. 그렇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이유를 파악하자. 내가 생각하는 2가지 외부요인과 2가지 내부요인은 다음과 같다.
외부요인
- 수확체감 - 자연의 특성 (외부요인)
- 움직이는 징검다리 - 인간 사회의 특성 (외부요인)
내부요인
- 효율추구 - 생체시스템의 특성 (내부요인)
- 재미추구 - 사람의 본성 (내부요인)
이제 하나씩 확인해 보자.
수확체감(Diminishing return) - 자연의 특성
수확체감(Diminishing return)이라는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대비 수익이 점점 더 작아진다는 의미이다. 자연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념이다. 초기에는 노력하는 대로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노력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수확체감의 근본원인은 한정된 자원에 있다. 한정된 땅에서 노동력을 투입하면 초기에는 생산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수확량은 노동력 투입에 비해 작다.
이런 경험은 많이 했을 것이다. 게임을 할 때도, 초기에는 레벨이 잘 오른다. 하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레벨을 올리기 어렵다. 나중에는 레벨 1을 올리기 위해 지금까지의 레벨 다 올린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목표 달성도 비슷하다. 목표 달성을 위한 나의 자원(시간, 노력, 능력 등)은 한정되어 있다. 초기에는 목표에 잘 다가가는 듯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반보다 효과가 미미하다. 초기와 동일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원의 양(Quantity)이나 질(Quality)을 높여야 한다. 지친다. 적당히 하다가 포기하게 된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첫 번째 이유.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같은 노력으로는 무한한 시간이 들게 되어 포기하게 된다.
움직이는 징검다리 건너기 - 인간 사회 및 자연의 특성
미래를 만든다는 것은 목표 달성과 같은 의미이다. 미래 만들기는 베짜기와 비슷하다고 하였다.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여 베를 짜는 것처럼 세상의 흐름과 나의 의지가 합쳐져서 미래는 만들어진다.
목표 달성도 같다. 세상의 흐름 속에서 목적지로 가기 위한 중간 도착지를 정하고 나의 의지와 행동으로 나아간다. 문제는 인간 사회와 자연은 항상 바뀐다는데 있다. 쉽게 움직이는 징검다리를 건넌다고 생각해도 좋다. 움직이는 과녁을 맞힌다고 생각해도 좋다.
판사가 되고 싶어 중간 목표(징검다리)를 정했는데 법이 바뀐다. 사법고시는 사라지거고 로스쿨을 다녀야 한다. 이렇듯 세상은 계속 변한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두 번째 이유. 세상과 환경이 계속해서 변한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는 것 같아 목표 달성이 어렵다.
효율 추구 - 생체 시스템
목표는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은 "나"다. 나는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동물기계와도 같다. 우리는 생체 시스템을 벗어날 수 없다. 생체시스템은 생존을 위해 진화하면서 하나의 특징이 생겼다. 극도의 효율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근육보다 지방을 더 쉽게 저장한다. 근육은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지방은 유지하는 비용은 작고 급할 때 에너지로 변환하기 쉽다. 그래서 우리의 몸을 계속 쓰지 않으면 우린 무게당 에너지가 더 큰 지방을 저장한다. 근육을 유지하고 키우기 어려운 이유이다.
생체시스템은 이렇듯 극도의 효율을 추구한다. 여기서 효율은 투자 대비 얻는 비용을 의미한다.
효율 = 이익/투자 = output/input
즉, 100을 투자했는데 120을 벌었다면 120%의 효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는 작게 일하고 크게 벌기 원한다. 그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본성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작은 에너지를 투자하고 큰 이익을 얻길 바란다.
효율이 최대가 되려면, 투자를 안 하면 된다. 입력이 0이면 효율은 무한대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큰 이익이 없는 한 보수적으로 움직인다. 그것이 우리 조상을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 남게 하였다. 이처럼 우리는 효율이 낮아지면 더 이상 노력하기 싫어진다. 보상이 즉각 없어서 포기하게 된다. 이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세 번째. 사람은 노력대비 많은 걸 달성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생체 시스템의 특성상 목표달성이 어렵다.
재미 추구- 인간의 본성
사람들은 재미를 좋아한다.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의 인생목표로 여길 정도다. 우리는 지루함을 싫어한다. 오늘과 내일이 같다면, 일주일 후도 같다면, 더 나아가 30년 후도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면 삶의 의미가 없다고 여길 것이다. 다 예상이 되면 재미가 없다. 주식이나 도박, 골프에 빠지는 것도 이와 같다. 내 생각대로 예측이 안되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
변화가 없는 단순한 건 싫어한다. 게다가 반복되는 것도 싫다. 목표 달성이란 건 수많은 단계를 쪼개고 나면 "의미 있는 반복"의 연속인데 그게 너무 지루하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 볼트래핑 연습을 하루에 1시간씩 해야 하는데 지루하다. 농구를 잘하기 위해 하루에 1시간씩 공을 던져야 하는데 지루하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네 번째. 사람들은 반복되는 것을 재미없다 느낀다. 의미 있는 반복이 필요한 목표 달성의 과정을 재미없다고 여긴다.
목표 달성이 어려운 이유는 수확체감, 움직이는 징검다리 건너기와 같은 자연의 특성(외부요인 2가지)과 효율과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특성(내부요인 2가지) 때문이다.
[Legacy] - 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해법 - 필히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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